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98.6으로 집계됐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9월 전망치가 102.0을 기록하며 기준선을 넘어섰지만 한 달 만에 다시 100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특히 제조업과 수출기업의 체감경기가 상대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기업의 부담이 커진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 경제가 반도체 등 일부 산업의 수출 호조에 기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느끼는 전반적인 경기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업종별 상황은 차이가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26년 하반기 반도체와 조선업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섬유업은 감소하고, 기계·전자·디스플레이·철강·자동차 등은 대체로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숫자 하나만 보면 한국 경제 전체가 침체에 빠졌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다시 기준선 아래로 내려왔다는 사실은 분명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반도체 등 특정 산업의 호조가 국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이제는 산업별·계층별 체감경기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


2026.09.28(월) 1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