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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문제는 부역자


-부역자 없으면 독재도 없다
-부역자 처벌한 정의의 법정 필요

2024-07-19(금) 12:53
사진=파리가 4년만에 나치로 부터 해방된 1944년 8월 18일 독일인 애인의 아이를 안고 걸어가는 여자를 향해 젊은 여성 레지스탕스가 조롱한다. [이건 잔인하고 불필요한 짓이에요. 저들은 군인들의 여자일 뿐이에요. 내일이면 미군과 잠을 잘 여자들이죠.] 로버트 카파의 그는 너무 많은 것을 보았다에 수록된 사진. 수백 명에 이르는 동포들이 그녀를 조롱하고 추잡한 말을 내 뱉었다. 그 자신은 프랑스가 나치에 협력했다는 것, 그리고 외관상으로는 협력하지 않은 듯한 사람들이 협력자를 대하는 신랄한 태도를 보여주는 생생한 기록으로, 로버트 카파의 가장 유명한 사진 중 하나라고 한다.
[칼럼] 문제는 부역자


[신동아방송=조도환 논설위원] 자유, 평등, 박애가 건국이념이고 관용(톨레랑스)의 나라로 알려진 프랑스는 2차 대전 당시 나치 부역자에게만은 결코 관용을 베풀지 않았다.

1944년 8월 4년만에 파리가 해방되자 "나라가 애국자에게는 상을 주고 반역자에게는 벌을 주어야 비로소 국민을 단결시킬 수 있다."는 샤를 드골 장군의 신념에 따라 프랑스는 즉각 '정의의 법정'을 세우고 나치 부역자 단죄에 나섰다.

그 결과, 99만여 명의 나치협력자를 적발, 이 중 6,700여 명 사형, 2,700명여 종신강제노동형, 1만여 명 유기 강제노동형, 2만 2,800여 명 징역형, 9만 5천여 명에게는 부역죄형을 선고하고 7만여 명의 공민권을 박탈했다

단죄 받은 나치 부역자 중 가장 먼저, 가장 엄중하게 '정의의 심판'을 받은 사람들은 지식인, 특히 언론인이었다.

내부 고발자 김규현 변호사가 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대통령과 김여사 중매를 우리가 했다'고 한 이야기를 뉴스에서 하고 있다. jtbc캡쳐


‘바이든’ ‘날리면’으로 시작된 부역자들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


채 상병 특검을 밥 먹듯 거부하더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주포가 등장하면서, 대통령실, 검찰, 경찰 할 것 없이 부역자들의 추악한 꼬리와 몸통이 드러나는 중이다.


무엇을 위해 흠결 있는 장성 인사에 개입하고 흠결 있는 경찰 인사에 개입하는지 알 수 없으나,

우크라이나 수십 조 지원과 재건사업에 대통령이 등장하면서 ‘페이백’ 논란 중에, 국토부장관이 관련 회사와 직접 우크라이나에 출두하자 일개 ‘토건사‘ 주가가 널뛰기하는 등 기존의 권력자들과는 다른 행태가 펼쳐지고 있다.

02-800-7070 통화기록. 독재는 부역자들로 완성된다. jtbc뉴스 캡쳐


조자룡 헌 칼 쓰듯 정적 제거에 무자비하면서 본부장 의혹, 이채양명주 특검 등 자신에게 한없이 관대한 처신은,

부역자 도움 없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당사자 뿐 아니라 부역자 처벌에 대한 요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며,

"나는 당신의 견해에 반대하지만, 누군가 당신의 말할 자유를 탄압한다면 당신 편에 서서 목숨을 걸고 싸울 것이다." (18세기 계몽사상가 볼테르)

지난하긴 하겠지만 대한민국에도 부역자에게 엄중했던 프랑스 ‘정의의 법정’ 도입이 필요해 보인다.
조도환 논설위원 smspd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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