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 경인 = 이창원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이 연말연시 음주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강도 높은 단속에 나선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송년회 등 각종 연말 모임으로 음주운전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가용 경찰력을 총동원하는 음주운전 근절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청은 오는 12월 18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관내 전역에서 권역별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내년 1월까지 이어지는 특별단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단속에는 관내 32개 경찰서를 비롯해 고속도로순찰대와 경기남부청 교통순찰대가 참여하며, 순찰차 67대와 경찰관 110명이 투입된다. 주요 단속 지점은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유흥가 인근, 스쿨존 주변 등 음주운전 위험이 높은 17곳이다.
고속도로순찰대는 톨게이트를 중심으로 고속도로 진·출입 차량을 점검하고, 교통순찰대와 지역 경찰은 도심 주요 교차로와 유흥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촘촘한 감시 활동을 펼친다.
경찰은 일정 장소에 고정되지 않고 20~30분 간격으로 단속 위치를 바꾸는 이동식 스팟 단속을 통해 단속 회피 시도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단속 대상도 승용차에 한정하지 않고 이륜차와 개인형 이동장치까지 포함한다.
또한 현장에서 음주 반응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약물 운전이 의심될 경우 마약 검사를 병행해 위험 운전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음주운전은 반드시 적발된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교통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