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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자연유산 민속행사‘함안 영동리 회화나무 동신제’성료

- 500년 수령 천연기념물 아래서 마을의 안녕 기원 -

2025-11-20(목) 10:47
함안 영동리 회화나무 사진
[신동아방송 경남함안=이신동기자] 함안군은 지난 19일 칠북면 영동마을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함안 영동리 회화나무 일원에서 2025년 자연유산 민속행사 “함안 영동리 회화나무 동신제”를 엄숙하게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칠북면 영동 새마을회가 주관했으며 주민 50여 명이 참여해 제례 준비와 함께 회화나무에 얽힌 전설과 마을의 역사를 나누며 공동체 문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전통 제례는 11월 20일 자정이 넘도록 이어졌고,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함안 영동리 회화나무는 1482년(성종 13), 성균관 교관을 지낸 광주 안씨 안여거(安汝居) 선생이 영동리에 정착하며 직접 심은 나무로 알려져 있다. 수령은 약 5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 19.5m, 둘레 5.78m에 이르는 거목으로 사방으로 시원하게 뻗은 가지가 특징이다.

이 회화나무는 희재 안종창 선생(1865~1918)의 『괴정기』에도 기록이 남아 있으며 역사적·문화적·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마을 주민들은 이 나무를 마을을 지키는 신목으로 여기며 매년 음력 10월 1일 동신제를 지내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안원환 칠북면 영동 새마을회장은 “오랜 세월 이어져 온 동신제가 앞으로도 마을 공동체를 하나로 잇는 중심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자연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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