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 전남강진=이신동기자]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은 7월 17일 강진교육지원청 다산지실에서 제2기 전라남도강진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는 지역사회 민관산학이 함께 협력해 강진교육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고, 지역 교육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임시회에서는 제2기 위원 27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 운영위원회 구성, 의제 협의를 진행했다. 위원장에는 노치경 前)강진군체육회장이, 부위원장에는 윤승호 前)광주서진여고 교장이 선출됐다. 새롭게 구성된 위원회는 학부모, 교직원, 시민사회, 지역인사, 기관추천 인사 등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로 구성돼 민관산학 교육 거버넌스를 실현할 중심체 역할을 맡는다.

위원회는 앞으로 강진교육 주요정책에 대한 자문, 민관산학 협력이 필요한 정책의제 발굴과 실행 방안 마련, 의제 실행과정 점검 및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펼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내 학령인구 감소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중학교 학교군 제한적 공동학구제 조정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해당 조정안은 주소 이전 없이 읍내 대규모 학교에서 면단위 학교로 학생 전학이 가능하도록 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존중하며, 지역 실정에 맞는 학구 운영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위원들의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강진교육지원청은 위원회 운영을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 교육정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는 과정을 지속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역 여건을 고려한 교육지원체계를 마련해 모든 학생이 공정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윤영섭 강진교육장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이 강진교육의 미래를 밝힌다”며 “민관산학 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강진형 교육정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