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 경인 = 김효수 기자]
경기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내 계곡 내 불법행위 재발을 막기 위해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도-시군 합동 점검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특히 불법 영업행위와 무단 시설물 설치, 쓰레기 방치, 민원 발생 구역 등을 중심으로 집중 이뤄진다. 대상 지역은 포천시 백운계곡, 양주시 장흥계곡을 포함한 24개 시·군, 총 140개 지방하천 및 계곡이다.
도 및 시군 공무원과 하천지킴이로 구성된 합동 단속팀은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상시 활동하며, 불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할 지자체에 즉시 통보해 철거 등 신속한 조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는 세부 점검표에 기록하여 지적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가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한다. 또한, 지역주민과 방문객도 불법행위를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계곡 내에 QR코드가 부착된 현수막을 설치해 자발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경기도는 이번 성수기 집중단속 이후에도 9월까지 사후 점검을 이어가며, 불법 시설물과 쓰레기 정비 상태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3~8월 성수기 집중 단속, 9월 마무리 점검까지 단계별 대응을 통해 불법행위가 완전히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도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하고 깨끗한 계곡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같은 사업을 통해 도내 48개소의 불법 사례를 적발하고, 테이블 등 무단 설치된 122건의 시설물을 철거해 원상 복구한 바 있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