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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택배 파업…4천여명 '분류작업 거부'

2020-09-18(금) 15:06
[신동아방송뉴스=권민아 기자] 일부 택배 기사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과중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며, 택배 분류작업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배송 전 분류작업을 오는 21일부터 중단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노동·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오늘 민주노총에서 회견을 열고, 21일부터 전국 4천여명의 택배 기사들이 분류작업 거부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택배 노동자들이 하루 노동의 절반을 분류작업에 매달려 장시간 노동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정부 권고대로 택배사가 분류작업 인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대책위는 앞서 택배 기사 4천 3백여 명을 상대로, 분류작업 전면 거부를 위한 총투표를 진행했으며, 95.5%가 분류작업 거부에 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이 예정대로 분류작업을 거부하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지역 택배 배송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책위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안타깝다"며 "배송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더 이상 과로로 인해 쓰러지는 택배노동자는 없어야 한다는 택배노동자의 심정을 헤아려주길 부탁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권민아 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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