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은 진드기, 그냥 버리지 마세요” 경남보건환경연구원, 참진드기 무료 검사 실시

- 도민이 채집한 참진드기 종 분류·동정 및 SFTS 병원체 검사 지원
- 4월부터 진드기 활동 증가... 감시망 운영 강화

2026-03-31(화) 19:21
[신동아방송 경남=남궁영기기자]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봄철 야외활동 증가에 대비해 도민이 채집한 진드기의 종 분류·동정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바이러스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물린 후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설사, 신경계 증상 등이 나타난다. 특히 농작업,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4월부터 참진드기 밀도와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야외활동 후 참진드기에 물렸거나 진드기 노출이 의심되는 경우, 채집한 진드기 검체를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제출하면 검사를 의뢰할 수 있다. 보건소를 통해 접수된 진드기는 연구원에서 종류 확인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검사를 무료로 실시해 도민의 감염병 예방과 불안 해소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한 연구원은 참진드기 개체수가 증가하는 4월부터 11월까지 도내 주요 공원을 중심으로 서식 분포 조사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는 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김영록 감염병연구부장은 “풀숲이나 들판 등에서 야외활동 시에는 긴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몸과 옷에 진드기 부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감시와 도민 검사 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궁영기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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