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에 거짓으로 덮는 김건희, 이번엔 육성 나왔다...



[신동아방송=조도환 기자] 통일교에서 제공한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김건희에게 전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건진법사‘ 전성배 재판에서, 김건희 육성이 공개됐다.


김건희 육성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열린 전성배 두번째 재판에서 나온 것으로,
김건희는 당시 통일교 2인자로 불리던 윤영호 세계본부장에게 “비밀리에 인사드리겠다”고 말한 통화 녹음이 공개된 것이다.

두 사람의 통화 시기는 20대 대선 21일 뒤인 2022년 3월30일이었고, ‘건희 2’ 번호로 김건희가 윤영호에게 전화를 한 것으로,
김건희는 윤영호에게 “이번에 너무 애 많이 써줘서 감사드려요”, “이 번호는 좀 비밀리에 (통화)하는 번호라서 (전화를) 좀 늦게 드려 죄송해요”라고 말하자,
윤영호는 “총재님(한학자)은 애초에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생각했고 저희가 교회만이 아니라 학교나 대한민국 조직, 기업체까지 동원해서 한 건 총재님의 확신이 있었습니다”라고 말했고,

이에 김건희가 “총재님께 하여튼 제가 꼭 인사 한번 드리러 가야 되는데 제가 비밀리에 한번 꼭 인사 드릴게요” “전 고문님(전성배)하고 상의 드려서 총재님 꼭 만나 뵙고 꼭 인사 드릴게요”라고 말한 육성이 나온 것이다.

그동안 김건희는 ‘건희 2’ 번호가 김건희 측근인 정 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쓰던 전화라고 주장했으나, 법정에서 재생된 ‘건희 2’ 번호 통화에서 김건희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이봉관, 건진법사 등 뇌물 관련 당사자들의 자수와 증언에도 김건희는 거짓으로 일관했는데, 이번에도 그럴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에게 통일교 뇌물을 전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건진법사 재판에서 김건희와 윤영호 간 통화가 공개됐다. 국민 학살을 명령한 윤석열의 12.3 내란 이후 처음으로 김건희 육성이 나온 것으로, 내란 관여 증거도 육성으로 나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공장

조도환 기자 smspd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