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열약한 유기동물 보호 여건 개선’ 위한 지정 기부 모금 나서

- ‘행복하개 지켜줄개’ 지정기부 프로젝트로 유기동물 보호 앞장
- 8월5일부터 시작, 목표액 3억 6,100만원.....
- 비닐하우스 보호소에 81마리 과밀 수용....시설 개선과 입양 시스템 구축 시급

2024-08-05(월) 17:19
[신동아방송=이병식기자] 곡성군은 유기동물 보호소의 열악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5일부터 <유기동물 보호센터 운영 지원 프로젝트> 모금을 시작했다. 목표액은 3억 6,100만원이다.

현재 곡성군에는 유일한 유기동물 보호소가 있지만, 그 상태는 매우 열악하다. 비닐하우스 내부에 흙바닥과 철장만 있을 뿐이며, 실질적인 운영인력도 단 한 명에 불과하다. 이러한 환경에서 유기동물들은 제대로 된 보호를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유기동물 신고가 들어오면 보호소는 의무적으로 구조에 나서야 한다. 그러나 입소 후 10일 이내에 입양되지 않으면 안락사가 가능하다는 규정이 있다. 이는 보호소의 제한된 수용 능력 때문이다. 하지만 곡성 유기동물 보호소는 안락사를 최대한 방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50마리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에 현재 81마리의 유기동물이 머물고 있다.

이러한 과다 수용은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동시에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미 열악한 환경에 더 많은 동물을 수용하다 보니 건강관리와 입양지원 등 필수적인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이번 지정기부 프로젝트는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모금된 기부금은 기존 보호소의 확장과 시설 개선, 그리고 재입양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기동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가족을 만날 기회를 늘리는 것이 목표다.
이병식기자 sdatv.hona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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